날짜: 6/10/2024
항공편: KE11
루트: ICN(인천) - LAX(엘에이)
인천에서 미국 LA로 향하는 대한항공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제가 탑승한 항공기는 A380-800으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대형 항공기 중 하나입니다. 이 기종은 총 407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5월에 첫 비행을 시작한 오래된 기체로, 현재까지 별다른 업그레이드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A380-800에는 구형 코스모 스위트가 장착된 일등석,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설치된 비즈니스 클래스, 그리고 구형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구형 좌석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아 최신 항공기 좌석에 비해 비교적 낡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LA 노선에 A380-800 두 대만을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2024년 11월부터는 보잉 B747-8i가 이 노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B747-8i는 보잉사에서 제작한 최신형 기종으로,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B747-8i에는 일등석에 코스모 스위트 2.0, 비즈니스석에 프레스티지 스위트, 그리고 이코노미석에는 개선된 이코노미 좌석이 설치되어, A380-800보다 업그레이드된 좌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A380-800은 2021년 8월에 조원태 회장이 5년 내 퇴역 계획을 밝히면서, A380 시대의 종말을 예고했습니다. 앞으로는 B747-8i를 통해 더 나은 좌석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Booking
대한항공과 같은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에 속한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항공사를 통해 마일리지 발권을 진행했습니다. 표는 버진 아틀랜틱에서 구매했지만 실제 운항은 대한항공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즉, 실제로 탑승하는 비행기는 대한항공의 기체입니다.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항공사 마일리지로 인천-LA 구간 원웨이 31,000 포인트고, 여기에 유류할증료와 세금으로 약 $36.50(약 5만원)을 추가 지불했습니다. 참고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의 경우 원웨이 85,000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이에 비해,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천-LA 구간의 원웨이 현금 발권은 962,300원이였습니다. 반면,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로 인천-LA 원웨이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35,000 마일이 필요하며 유류할증료와 세금이 약 182,300만원(약$140) 정도 소요됩니다.
대한항공 이코노미 인천-LA 루트
- Virgin Atlantic 마일리지 발권: 31,000 + $36.50(약 5만원)
- Korean Air 마일리지 발권: 35,000 + $140(약 18만원)
- Korean Air 현금 발권: 962,300원(약 $800)
즉, 동일한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하더라도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항공사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훨씬 금전적으로 효율적입니다. 구체적으로, 마일리지는 4,000 포인트를 절약할 수 있고, 유류할증료와 세금으론 약 $100 정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즉,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마일리지의 가치가 최소 $800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면,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항공사를 통한 마일리지 발권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경제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여행에서 마일리지와 유류할증료 & 세금을 절약하는 것은 여행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항공사의 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은 다양한 신용카드 프로그램에서 포인트를 전환할 수 있습니다. Chase Ultimate Rewards(UR), American Express Membership Rewards(MR), Citi ThankYou 포인트, Capital One 포인트 등 여러 신용카드 리워드 프로그램에서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으로의 전환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여행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쌓고, 이를 활용하여 편안하고 경제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반면에 대한항공은 현재 포인트를 모으는데 매우 어려움이 있습니다. 신용카드 리워드 프로그램에서 대한항공으로 포인트 전환은 불가능하며, 호텔 포인트에서 대한항공으로의 전환은 가능하지만 효율성이 매우 낮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항공 포인트를 모으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여행자들에게는 다양한 신용카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으로 마일리지 전환하는 것이 대한항공 마일로 표를 구매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다양한 목적지로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포인트를 사용하여 대한항공 표를 구매하는 것은 일부 제약 사항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노선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인천 - 유럽이나 미국 노선에서는 포인트로 풀리는 표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인천 - 동남아시아 노선의 경우 포인트 표가 상대적으로 넉넉하기 때문에 여행 계획에 따라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포인트를 통한 대한항공 표 구매를 고려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고려하여, 여행자들은 자신의 여행 목적지와 우선순위에 맞게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Credit Card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마일리지로 쉽게 포인트를 옮길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Chase Sapphire Preferred® Credit Card
- 첫 3개월 동안 $4,000을 사용하면 60,000 싸인업 포인트를 적립
- 연회비 $95
- $50 Annual Chase Travel Hotel Credit 제공
- DoorDash Dashpass Subscription 제공
- Instacart Membership 제공
- $15 Quarterly Instacart Credit 제공
- Chase 5/24 규칙을 고려하여 최근 24개월 동안 5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개설하지 않은 경우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Chase Sapphire Reserve® Credit Card
- 첫 3개월 동안 $4,000을 사용하면 60,000 싸인업 포인트를 적립
- 연회비 $550
- $300 Annual Travel Credit 제공
- Complimentary Airport Lounge Access (Priority Pass™ ) 제공
- $100 Global Entry or TSA PreCheck® or NEXUS Fee Credit
- DoorDash Dashpass Subscription 제공
- $5 Monthly DoorDash Credit
- Instacart Membership 제공
- $15 Monthly Instacart Credit
- Chase 5/24 규칙을 고려하여 최근 24개월 동안 5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개설하지 않은 경우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Capital One Venture X
- 첫 3개월 동안 $4,000을 사용하면 75,000 싸인업 포인트를 적립
- 연회비 $395
- $300 크레딧 제공 Capital One Travel 이용시
- Complimentary Airport Lounge Access (Priority Pass™ ) 제공
- $100 Global Entry or TSA PreCheck® or NEXUS Fee Credit
- 10,000 보너스 마일(매년)
Boarding
보딩은 게이트 232번에서 출발 40분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일등석과 비즈니스 클래스(프레스티지) 좌석 승객들이 먼저 탑승하고, 그 다음으로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이 탑승했습니다. 탑승 과정은 매우 빠르고 간결하게 진행되어, 출발 시각인 오후 7시 40분에 모든 승객이 탑승을 완료했습니다.
The Seat
대한항공의 A380-800 이코노미 클래스는 3-4-3 배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뉴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되어 넓고 편안한 좌석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코노미 좌석의 시트 피치는 84-86cm (33-34인치)로, 성인 남성에게도 충분한 레그룸을 제공하여 장거리 비행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탑승했던 좌석은 이코노미 좌석 중 준 비즈니스 클래스로 불리는 47D 좌석이었습니다. 이 좌석은 A380-800 기종에서만 제공되는 특별한 좌석으로, 앞에 46D 좌석이 없어 마치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다리를 최대한 뻗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장시간 비행에서 이 정도의 레그룸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 모니터에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되었으나, 시스템 속도가 매우 느리고 사용이 불편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A380-800 기종이 곧 퇴역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 이상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항공편에서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상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서비스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에서 인터넷 접속은 승객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향후 기종에서 이 점을 보완한다면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전반적으로 47D 좌석의 여유로운 공간은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와이파이의 부재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Amenity
어메니티로는 칫솔, 치약 세트, 기내 슬리퍼, 물, 담요, 그리고 베개가 제공됩니다. 기내에서 가장 실용적으로 사용되는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비행 중 편안함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담요는 취침 시 따뜻하게 몸을 보호해 주어 장거리 비행에서 유용하게 쓰였고, 슬리퍼는 얇지만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기내를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칫솔은 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모가 부드러워, 사용 시 더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공된 어메니티들은 기내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편의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으며, 특히 담요와 슬리퍼는 비행 내내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Food and drink
인천-엘에이(ICN-LAX) 구간은 11시간 이상 비행인 장거리 노선으로 2번의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비행기 출발 후 곧바로 기내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의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이 메인으로 나왔으며, 각종 신선한 채소와 야채, 그리고 적당량의 소고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볶음 고추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니 풍미가 한층 더해졌고, 느끼함을 줄이기 위해 오이무침과 미역국이 함께 제공되어 더욱 균형 잡힌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간식으로는 디저트 떡과 오란다 과자가 제공되어 입가심을 할 수 있었고, 맥주,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을 포함한 주류는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콜라, 사이다 등 각종 탄산음료도 선택할 수 있어 음료의 선택 폭이 넓었습니다.
LA 도착 약 3시간 전, 두 번째 아침 기내식이 서빙되었습니다. 저는 죽을 선택했으며, 단무지와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 죽은 적당한 간이 되어 있어 맛이 좋았고, 아침 식사로 부담 없이 즐기기 적합했습니다. 디저트로는 사과와 귤, 그리고 찹쌀 영양찰밥이 제공되어 건강한 아침 식사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내식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한항공의 대표 메뉴인 비빔밥과 아침에 잘 맞는 죽은 비행 내내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따뜻한 음식과 다양한 음료, 디저트까지, 이코노미 클래스에서의 식사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내식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Summary
이번 대한항공과 함께한 여정은 훌륭한 기내 서비스, 맛있는 기내식, 그리고 편안한 좌석 덕분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충분히 쾌적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대한항공의 높은 서비스 수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내 서비스는 세심하고 친절했으며, 승무원들은 승객의 편의를 위해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제공된 기내식은 신선한 재료로 준비되었고,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어 모든 승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배려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와이파이의 부재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향후에도 대한항공을 이용할 기회가 있다면, 주저 없이 선택할 것입니다.
Korean Air A380-800 Spec
- 제조사: 에어버스
- 최대 운항거리: 13,473km
- 순항속도: 912km/h
- 항공기 길이: 72.72m
- 날개 폭: 79.75m
- 항공기 높이: 24.09m
- 개인 모니터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제공
- 개인 모니터 크기: 10.6인치 (27cm)
- 전원 공급 장치
- USB 포트
- 좌석 피치: 33-34인치 (84-86cm)
- 좌석 너비: 18.1인치 (46cm)
- 좌석 등받이 각도: 118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