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여행을 위한 강좌 101 -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

오늘은 호텔 강좌 마지막(?) 강좌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 (이하 IHG) 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IHG 는 영국 기반 호텔 그룹 중 가장 큰 호텔 그룹이며, 전세계적으로 봐도 힐튼 다음인 8위에 드는 거대한 호텔 그룹입니다. 중국 호텔 그룹을 제외하면 전세계 5위 그룹이고요. (윈담, 메리어트, 초이스, 힐튼, IHG 순) 하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메리어트, 힐튼, 하야트에 비해서 상당히 "중저가" 이미지를 갖는 호텔 그룹이기도 합니다. 이는 IHG 의 다양한 브랜드 중 미국 내에 가장 많이 보이는 "홀리데이 인"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브랜드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IHG 는 럭셔리 브랜드인 식스센스와 인터컨티넨탈 브랜드 역시 제공하는 호텔 그룹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IHG 는 전세계 호텔 체인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호텔 그룹으로 무려 1777년 설립이 된 호텔 그룹입니다. 물론 그 당시에 설립된 회사는 호텔이 아닌 Bass Brewery 라는 맥주 양조장이었지만요. 호텔업의 시작은 1969년으로 호텔 규모나 다른 호에 비해 오래된 역사를 갖지는 않지만, 이후 1988년에 당시 미국 최대 호텔 체인인 "홀리데이 인"을 인수하고, 이어 인터컨티넨탈 역시 인수하면서 급격한 성장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인터컨티넨탈은 한때 최고 항공사 중 하나였던 팬암 브랜드의 호텔이었고요.) 물론 그 이후로도 다른 브랜드를 인수하였고, 현재는 19개의 호텔 브랜드를 가진 호텔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IHG 브랜드

IHG 브랜드는 총 5개의 그룹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 럭셔리 & 라이프스타일 콜렉션: 고급 브랜드 및 부티크 브랜드
  • 식스 센스, 리젠트, 인터컨티넨탈, Vignette 콜렉션, Kimpton, 호텔 인디고
• 프리미엄 콜렉션: 풀 서비스 비지니스 호텔 부터 라이프스타일/웰네스 (wellness) 를 추구하는 브랜드
  • voco, Hualuxe, Even, 크라운 플라자
• 에센셜 콜렉션: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급 브랜드
  • 홀리데이 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avid, H
• 스위트 콜렉션: 이름처럼 스위트 레이아웃의 방을 제공하는 브랜
  • Atwell, 스테이브릿지, 캔들우드, 홀리데이 인 클럽 베이케이션
• 독점 파트너
  • Iberostar

사실 이렇게 나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메리어트, 힐튼, 하얏트에 비해 고급 브랜드는 상당히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IHG 의 대표 간판 브랜드 중 하나이자 고급 브랜드인 인터컨티넨탈의 경우, 이전 팬암 산하 브랜드일 당시부터 품격있는 서비스와 인테리어를 제공하지만, 이미 경쟁사에서 다양한 고급 브랜드를 선보였고 시대에 맞춘 변화가 있었던만큼, 인터컨티넨탈은 조금 낡은 브랜드가 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추가로 다른 호텔 체인의 고급 브랜드 호텔에 비해 방 크기나 서비스에서 한 단계 아래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비슷하게 Kimpton 이나 호텔 인디고 역시 다른 호텔 그룹에 비해 한단계 저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마치 5성 호텔이라기 보다 4.5성 호텔이 맞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지요. 물론 식스 센스나 리젠트의 경우 고급 브랜드로써 잘 알려져 있지만, 상당히 제한적인 숫자이기 때문에 IHG 전체적인 고급 브랜드의 견인주자로는 보기 힘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인수 이전부터 미국 내에서 최대 호텔 그룹인 "홀리데이 인" 브랜드 자체가 워낙 미국 내에 많이 퍼져있다보니, "IHG = 홀리데이 인" 느낌으로 보는 것도 한몫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숫자가 많다보니 미국 중소도시에서도 홀리데이 인 브랜드를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당연히 IHG 의 리워드 프로그램 역시 유명하고, 1억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했다는 것도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많은 회원들을 만든 것에는 자체 리워드 프로그램도 한몫을 할겁니다.

IHG 리워드 프로그램: One 리워드 멤버십

IHG 의 리워드 프로그램인 "One 리워드" 는 지난 2022년 대대적 통합/개편이 된 리워드 프로그램 입니다. 사실 개편이 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일부 IHG 호텔 브랜드 (인터컨티넨탈, Kimpton) 는 이와 동시에 자체적인 엘리트 등급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One 포인트는 모든 IHG 호텔 브랜드를 통해 적립하거나 사용이 가능한 포인트 입니다.

IHG One 포인트 사용법

One 포인트의 주 사용처는 다른 모든 호텔 포인트와 유사하게 IHG 브랜드 호텔 숙박 입니다.

다만 차감률은 다양한데, IHG 역시 메리어트나 힐튼과 동일하게 가변제 (dynamic) 차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호텔/날짜에 따라 차감이 달라지는 방식이지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미국 내 호텔은 4~6만 포인트 정도를 요구하지만, 식스 센트 같은 럭셔리 브랜드는 하룻밤에 15만 포인트 차감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포인트 숙박은 일반방을 기준으로 하며, 다른 호텔들과 유사하게 포인트가 부족한 분들을 위해 포인트+캐쉬 예약 옵션도 존재합니다. 재미난 것은 이렇게 포인트+캐쉬 예약을 할 경우, 내부적으로는 캐쉬로 부족한 포인트를 구매해서 숙박을 잡는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 것 같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만약 포인트+캐쉬로 예약을 잡은 방을 취소할 경우, 차액으로 낸 금액을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족했던 만큼의 포인트로 돌려줍니다.

예를 들어서 원래 포인트 숙박시 6만 포인트인 방을 포인트+캐쉬 옵션으로 5만 포인트 + 70불을 선택했을 경우, 예약 취소시 70불 환불 대신 차액인 1만 포인트를 돌려준다는 점 입니다. 물론 예약시에 지불한 포인트 역시 환불이 되어서, 총 "6만 포인트" 가 적립이 되게 됩니다. 종종 이런 점을 이용해서 부족한 포인트를 "구매"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One 포인트 역시 메리어트나 힐튼 처럼 "포인트로만 몇 박 이상 할 경우, 하루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메리어트나 힐튼과 달리,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체이스에서 발행하고 있는 체이스 IHG 카드를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IHG 는 메리어트나 힐튼처럼 5박당 1박 공짜가 아닌, 4박당 1박 공짜 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IHG 는 4박째 되는 날이 공짜가 됩니다. 예를 들어 4박을 할 때, 차감 포인트가 3만+3만+3만+3만 포인트인 경우 12만 포인트가 아닌 9만 포인트만 내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총합이 동일하게 12만 포인트라고 하더라도, 2만5천+2만5천+2만5천+4만5천 포인트인 경우, 7만 5천 포인트만 내면 됩니다. 그래서 IHG 는 연박시 4박째가 가장 높은 차감인 경우가 최저 포인트로 숙박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두번째로 이용 되는 것은 다른 호텔과 비슷하게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다만 비율이 너무 나쁜데, 무려 5:1 비율 입니다. 즉, One 포인트로 1만 포인트를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시, 달랑 2천 마일로 전환이 된다는 점 입니다. 거기에 추가 적립도 없고요.

또다른 문제는 온라인으로 이렇게 전환시 최대 몇 주 까지 걸릴 수도 있다는 점 입니다. 전화로 하면 조금 더 빨리 전환이 된다고 하지만요.

세번째로는 그리 권하지는 않지만, 인터컨티넨탈의 자체 엘리트 등급인 앰버서더 등급을 4만 포인트를 내고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포인트 대신 200불을 내는 것도 가능하고요.

One 포인트 적립법

그러면 One 포인트는 어떻게 적립할 수 있을까요? One 포인트는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역시 숙박입니다 IHG 브랜드의 어떤 호텔에서든 숙박시 One 포인트 적립이 됩니다. 다만 호텔과 등급에 따라서 적립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스테이브릿지와 캔들우드를 제외한 모든 IHG 호텔에서 1불 사용시 기본 등급은 x10, 실버 x12, 골드 x14, 플래티넘 x16, 다이아몬드 x20 비율로 적립됩니다. 스테이브릿지와 캔들우드는 이 적립 비율의 절반 (x5, x6, x7, x8, x10) 으로 제한되지만요.

물론 이렇게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예약해야 합니다. 추가로 한 계정에서 여러방을 예매할 경우, 최대 9개 방에 대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하룻밤 100불인 호텔에서 방을 10개 잡을 경우, 본인의 등급이 플래티넘일 경우, 9개 방의 포인트가 적립이 되는 관계로 총 14400 포인트가 적립이 되는 것이지요. 참고로 이렇게 방을 여러개 예약을 해도 적립되는 QN 은 방 하나로만 한정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역시 IHG 크레딧 카드를 통한 적립입니다. 체이스에서는 총 3가지의 IHG 카드를 발행 중이고, 현재 신청이 불가능한 다른 카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포인트는 숙박보다 카드 싸인업으로 모으는게 더 좋다는 것은 이제는 잘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

체이스 IHG 크레딧 카드 소개

그러면 체이스 IHG 크레딧 카드들을 한 번 확인해 보실까요?

체이스는 총 두 개의 IHG 개인 카드와 한 가지의 비지니스 카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신청이 불가능한 개인 카드도 하나 있고요.

위 차트의 내용을 조금 더 추가 설명하자면,

• 개인 리워드 클럽 카드는 현재 신청이 불가능한 카드 입니다. 기존부터 가지고 계신 분들은 계속 사용 가능합니다.
• 숙박권의 경우, 개인/비지니스 프리미어로 받은 숙박권은 숙박권+포인트를 이용해서, 4만 포인트가 넘는 방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리워드 클럽으로 받은 숙박권은 추가 포인트 차감이 불가능합니다.
• IHG 카드를 UA 에 등록시, UA 트래블뱅크 (유나이티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환불불가 크레딧) 에 매년 반분기마다 25불씩 크레딧을 넣어줍니다. 다만 사용하지 않은 크레딧은 기한이 지난 후에는 소멸됩니다.
• 개인 리워드 클럽 카드 소지시, 연간 사용한 포인트의 10% 를 리베이트 방식으로 돌려줍니다. 만약 개인 리워드 클럽 카드와 다른 IHG 카드를 동시 보유시, 4박째 공짜 혜택과 10% 리베이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IHG 엘리트 등급

그러면 IHG의 엘리트 등급에 대한 설명도 빼놓을 수는 없겠지요? IHG 는 총 4개의 등급을 제공합니다. 각각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나뉩니다. IHG 역시 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QN 혹은 베이스 포인트 달성으로 받을 수 있으며, 카드로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은 최상위 바로 아랫 단계인 플래티넘 입니다. 그리고 그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왜 아쉽냐고요? 그건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등급 혜택의 차이를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을겁니다. 바로 비교해 볼까요?

위 차트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해보자면

• 이른 체크인이나 방 업그레이드의 경우 호텔 예약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방 업그레이드의 경우 플래티넘도 사실상 스위트룸 등도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조금 나아진 방 정도를 받는게 대부분입니다.
• 조식의 경우 기본적으로 무료 조식을 제공하는 호텔 외의 곳에서 숙박시 무료 조식을 받을 수 있지만, 호텔에서 일부 메뉴를 제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인터컨티넨탈과 Kimpton 의 경우, IHG 엘리트 등급 외에도 자체적인 등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컨티넨탈의 경우 앰버서더와 로열 앰버서더, Kimpton 의 경우에는 Inner Circle 이라는 등급입니다. 다만 인터컨티넨탈은 돈/포인트로 이 등급을 구매하는 방식이지만, 인터컨티넨탈의 로열 앰버서더와 Kimpton 의 Inner Circle 은 개별적으로 초대를 받아야만 가입되게 됩니다.

우선 Kimpton Inner Circle 의 경우, 고객 대응 전용 전화 번호, 방 카테고리 최소 한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 오전 10시 체크인 & 오후 4시 체크아웃, 리조트 수수료 외의 다른 수수료 면제, 새로운 Kimpton 호텔 등록시 무료 숙박, IHG 다이아몬드 등급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물론 Kimpton 에서 숙박시 받는 혜택이지만요

반면 초대 없이 등록이 가능한 인터컨티넨탈 앰버서더는 200불 혹은 4만 One 포인트를 내면 가입이 가능 합니다. 가입시 IHG 플래티넘 등급을 받게 되며, 인터컨티넨탈 호텔 숙박시 다음과 같은 추가 혜택이 있습니다.

• 주말 숙박시 "앰버서더 가격제" 로 예약시 2박을 1박 가격에 숙박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 가격 1박보다 비싸다는게 함정이지만요.
• 4시 체크아웃
• 숙박당 20불 음식/음료 크레딧
• 중국 본토 한정으로 한 명에게 무료 조식, 식당/바 15% 할인 등의 추가 혜택이 있습니다.

참고로 숙박시 방 카테고리 최소 한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스위트룸까지 받을 수 있지만, 이 경우 라운지 입장은 할 수 없다고 합다.

근데 위의 등급을 보면서 "왜 라운지 입장은 혜택에 없지?" 하고 생각하신 분이 계신가요? IHG는 다른 호텔과 달리 최상위 등급도 라운지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마일스톤 리워드를 통해 라운지 멤버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HG 마일스톤 리워드

하야트와 비슷하게 IHG 역시 마일스톤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HG 마일스톤은 QN 달성으로 취득이 가능하며, 선택 가능한 혜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 QN 달성: 5천 포인트, 음식/음료 리워드 두 장,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쿠폰 한 장 (셋 중 하나 선택)
• 30 QN 달성: 5천 포인트, 음식/음료 리워드 두 장 (둘 중 하나 선택)
• 40 QN 달성*: 1만 포인트, 음식/음료 리워드 다섯 장,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쿠폰 한 장, 라운지 멤버쉽 한 장 (넷 중 둘 선택)
• 50/60 QN 달성: 1만 포인트, 음식/음료 리워드 다섯 장 (둘 중 하나 선택)
• 70 QN 달성*: 1만 포인트, 음식/음료 리워드 다섯 장,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쿠폰 두 장, 라운지 멤버쉽 한 장 (넷 중 둘 선택)
• 80/90/100 QN 달성: 1만 포인트, 음식/음료 리워드 다섯 장 (둘 중 하나 선택)

위의 마일스톤 리워드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보자면,

• 마일스톤 선택은 90일 이내에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 40 QN과 70 QN 달성으로 받는 선택에서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쿠폰과 라운지 멤버쉽은 각각 하나로 제한됩니다. 즉, 1만 포인트를 두 개, 음식/음료 리워드 두 개 선택은 가능하지만,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쿠폰 두 장 혹은 라운지 멤버쉽 두 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40 QN 에서 선택한 것을 70 QN 에서 또 선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음식/음료 리워드와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쿠폰의 경우, 선택 후 1년의 유효기한 내에 사용해야 합니다.
• 스위트룸 업그레이드는 최대 5박 까지 적용 가능합니다. 다만 하야트와 달리 실제 숙박에서 최대 14일 이내, 최소 24시간 이내에 확정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기본 스위트룸까지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만약 없을 경우 프리미엄 방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라운지 멤버쉽의 경우, 받고 다음 해 12월 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타

이외의 IHG 만의 특별한 장점을 꼽아보자면

• 다른 호텔 리워드 프로그램과 달리 실버 등급 이상시 만료 기한이 없습니다. 물론 카드로 받은 등급 역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지만 일반 멤버의 경우에는 포인트 소멸이 12개월 기준 입니다.
• 스위트룸 업그레이드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기준이 20 QN (골드 등급 달성 조건) 입니다. 또한 라운지 멤버쉽의 경우 40 QN 이고요. 전체적으로 마일스톤 리워드가 괜찮은 편입니다.
• 미국 내라면 대부분의 도시에 홀리데이인/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같은 IHG 계열 호텔이 있는 편입니다. 또한 동급 호텔 중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 IHG 리워드 클럽으로 받는 숙박권을 제외하면 추가로 포인트를 더해서 더 좋은 호텔에서 묵을 수 있습니다. 포인트 추가에는 제한도 없고요.

물론 단점도 존재합니다.

• 다른 호텔들과 달리 포인트를 다른 멤버에게 양도하는 것이 유료입니다. 1천 포인트당 5불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이는 포인트당 0.5 센트의 수수료가 붙는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One 포인트를 할인 혹은 추가 적립 프로모션이 있을 때 구매할 경우, 포인트당 0.5 센트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지요.
  • 예외적으로 IHG 다이아몬드 등급은 수수료 없이 다른 멤버에게 포인트를 양도 할 수 있습니다.
• 메리어트와 마찬가지로 포인트/숙박권 숙박시 역 리조트 수수료를 부가합니다.
• 앞서 선보인 호텔 브랜드인 메리어트, 힐튼, 하얏트에 비하면 고급 호텔이 부족합니다. 이와 동시에 미국 내에서 홀리데이인과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브랜드가 워낙 많고 유명하다보니, 다른 IHG 브랜드 파워가 약하고, IHG 브랜드 자체도 고급보다는 중급 브랜드로 인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 IHG 호텔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IHG 는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 내의 홀리데이인 그룹을 인수하고 그 명성을 이어갔지만, 동시에 적어도 미국 내에서는 그 이상을 뛰어넘는 한 방이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많은 단일 호텔 브랜드 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기준으로 총 4200 여개*)

그렇기 때문에 미국 내 여행을 하는 분들, 특히 로드트립을 하는 분들에게 IHG 는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또한 숙박권 외에도 연간 최대 50불의 UA 크레딧까지 주는 카드인데도 연회비는 100불이 채 안되는 점도 역시 장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체이스 IHG 카드 역시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등급도 플래티넘 등급을 제공하기 때문에 포인트가 소멸되지 않고, 간단한 음료/스낵 정도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점도 장점이니까요.

그러면 호텔 시리즈는 여기까지로 접고, 이후는 항공 시리즈로 넘어갈까 합니다. 그리고 그 첫번째는 역시 국적기가 가장 좋은 스타트가 아닐까 하네요.

그럼 다음에는 대한항공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짧은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강좌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