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강좌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이어서 이번은 힐튼 월드와이드 (이하 힐튼) 입니다.
힐튼은 미국 호텔 그룹 중에서 4번째로 많은 호텔을 보유한 그룹 입니다. (윈담, 메리어트, 초이스, 힐튼) 하지만 4위라는 순위에 무색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힐튼 = 고급 호텔” 이라는 이미지가 있지요. 특히 한국에서는 이제는 문을 닫았지만 40년 역사의 남산 힐튼 호텔은 한국인이 설계하고 한국인의 기술로 지은 고급 호텔로, 많은 분들에게 힐튼 이라는 이름을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알리기도 했고요. 사실 힐튼은 재미난 “최초” 라는 타이틀이 많은데, 미국 최초로 공용공간에 에어콘을 설치한 호텔 (1927년 텍사스) 이라는 타이틀도 있고, 최초로 방마다 TV 를 보유한 호텔 (1947년 뉴욕) 이기도 하며, 글로벌 호텔 그룹 중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방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키 시스템을 도입한 호텔 (2014년) 이기도 합니다.
총 23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힐튼은 럭셔리 브랜드인 왈도프 아스토리아 와 콘래드부터, 호텔만큼 인기있는 초콜렛칩 쿠키를 가지고 있는 더블트리, 개인 호텔들을 영입해 브랜딩 하고 있는 LXR 등 의 다양한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힐튼 브랜드
힐튼 브랜드는 메리어트 처럼 정확하게 어떤 그룹으로 나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7개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Luxurious Getaways: 럭셔리 호텔/리조트 브랜드
- 왈도프 아스토리아, LXR, 콘래드, Signia
- Local Escapes: 여행객에게 그 지역만의 느낌을 주는 브랜드
- 캐노피, Tempo, Motto, NoMad
- Premium Experiences: 여행지에서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 힐튼, 더블트리
- Curated Collections: 여행지에 맞춰 선별된 독창적인 브랜드
- 큐리오 콜렉션, Tapestry 콜렉션
- A Suite for Every Guests: 호텔 숙박의 편리함과 집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브랜
- Embassy, Homewood, Home2 스위트, LivSmart 스튜디오
- Elevated Essentials: 어디서나 힐튼만의 편의성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 힐튼 가든인, Hampton, Tru, Spark
- Vacations: 베이케이션 및 타임쉐어 브랜드
-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 클럽, 힐튼 베이케이션 클럽, 힐튼 클럽
힐튼은 23개 브랜드로 나뉘지만, 타임쉐어와 베이케이션 계열 브랜드 세 가지를 제외하면, 메리어트의 30개 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다양한 브랜드로 메리어트에 준할 정도의 다양성을 제공하며, 휴양지나 대도시부터 중소도시까지 수 많은 호텔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리어트는 기존의 SPG 그룹 인수로 인해 호텔 숫자와 브랜드 숫자를 늘리면서 일부 브랜드는 이미지가 겹치는 경우도 있지만, 힐튼은 그런 부분은 없으면서도 충분한 브랜드와 호텔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힐튼 브랜드 중 최고의 고급 브랜드로 제공되는 왈도프 아스토리아와 콘래드의 경우, 휴양지나 대도시에서 최고의 장소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호텔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자주 언급되는 로스카보스 왈도프 아스토리아라던가, 세계 최초로 수중객실을 제공하는 몰디브 콘래드 같은 곳은 정말 많은 분들의 “워나비” 호텔 중 하나일 정도로요.
그런 부분을 생각해 본다면 힐튼이 메리어트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회원 (약 1억 73백만명) 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다. 또한 그런 멤버들에게 다른 호텔보다 힐튼을 우선시 하게 하기 위한 리워드 프로그램은 필수일테고요.
힐튼 리워드 프로그램, 힐튼 Honors
힐튼은 “힐튼 Honors” (이하 Honors) 라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이름도 꽤 오래전에 HHonors 에서 H 가 빠진 Honors 로 이름이 바뀐 것으로 바뀔 당시 다양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Honors 포인트 사용법도 좀 더 다양해 졌고요.
Honors 포인트 사용법
물론 여전히 가장 일반적인 Honors 포인트의 사용처는 역시 숙박이지요.
힐튼이 Honors 로 개명을 하면서 생긴 변화 중 하나는 기존 카테고리 차감을 버리고, 가변제 (dynamic) 차감을 시작하게 된 것 입니다. 메리어트 처럼 호텔별/날짜별로 천차만별로 다양한 차감을 요구하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힐튼의 경우 일반방 (스탠다드룸) 의 경우 최대 15만 포인트로 최대값을 정했다는 점 입니다. 이 최대값도 일반적인 호텔은 9만 5천 포인트가 최대치이지만, 일부 휴양지의 고급 호텔은 12만 포인트로, 왈도프 아스토리아 몰디브는 15만 포인트로 지정돼 있습니다.
힐튼과 메리어트의 또다른 차이가 있는데, 메리어트의 경우 “업그레이드 with 포인트” 라는 방식으로 일부 기본방보다 좀 더 좋은 방만 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하지만, 힐튼의 경우에는 거의 모든 방타입을 포인트로 숙박이 가능합니다. 물론 필요한 포인트가 가파르게 상승하기도 하지만요.
또한 힐튼 실버 등급 이상인 경우, 메리어트와 동일하게 포인트로만 5박시 1박이 무료인데, 메리어트는 5박 중 가장 저렴한 날이 공짜가 되는 반면, 힐튼은 전체 숙박 차감을 계산한 뒤, 1박 평균값을 계산하고 이를 빼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문제는 이게 5박만 계산하는게 아니라, 전체에서 계산을 한다는 점이지요.
예를 들어서 6박을 포인트로 예약할 경우, 1박당 차감이 7만+6만+5만+5만+6만+7만 포인트일 경우, 합계는 36만 포인트 입니다. 근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1박 포인트 할인은 전체의 평균값이라고 했으니, 1박당 평균인 6만이 빠진 30만 포인트를 내면 됩니다. 반면 위 호텔에서 5박만 한다면 총 합계는 29만 포인트이고 1박당 평균은 5만 8천 이니, 5박에 23만 2천 포인트를 내게 되는거죠.
사실 Honors 포인트는 호텔 숙박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법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 Honors 포인트도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처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환 비율이 문제인데, 메리어트는 3:1 전환이지만, 힐튼은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1 비율 (Honors 포인트 10 포인트당 항공사 1 마일리지) 로 전환이 됩니다. 또한 메리어트에 비해서 파트너 항공사 숫자도 적고요. 그래서 굳이 이용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혜택이기는 합니다.
그 외에도 아마존에서 이용하거나, Lyft 크레딧이나 티켓마스터 구매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포인트 가치가 약 0.2 센트 가치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이용하시는 것 역시 권하지 않습니다.
Honors 포인트 적립법
Honors 포인트 적립법 역시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와 유사하게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우선 호텔 숙박이지요. 힐튼 브랜드 호텔에 숙박을 하면 포인트를 적립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적립을 위해서는 힐튼 Honors 멤버에 무료로 가입을 하셔야 하며, 로그인 후 힐튼 공식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힐튼은 1불당 10 포인트씩 적립이 되며 (Home2 스위트, Tru 는 5 포인트씩 적립), 엘리트 등급에 따라 실버는 20%, 골드는 80%, 다이아몬드는 100% 추가 적립이 됩니다. 골드 이상 등급은 MyWay 옵션을 통해 브랜드 별로 다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때 포인트 적립을 선택할 수도 있고요.
두번째로 메리어트와 유사한 “힐튼 아너 다이닝” 을 통한 포인트 적립도 가능합니다. 방식도 동일한데, 힐튼 아너 다이닝에 가입한 뒤, 카드를 등록하고 등록한 카드를 가입된 카드로 결제만 해주면 적립이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용한 카드로 받는 포인트와 함께 식당에 사용한 금액 1불당 5 포인트 적립이 됩니다. 다만 여기에 함정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받는 광고 이메일을 받지 않는 것으로 하면 적립 포인트가 5 포인트가 아닌, 2 포인트만 적립된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세번째는 Lyft 입니다. 일반적인 Lyft 이용시 1불당 3 포인트를, 합승하는 방식의 Lyft 이용은 1불당 2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크레딧 카드를 통해서 적립하는 것 이지요. 힐튼은 아멕스를 통해 카드를 발행하고 있으며, 카드마다 카테고리마다 다르지만 적립률도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그렇게 연간 몇만불을 쓴다고 해도 10만 포인트 이상 모으는 것은 어렵지만, 싸인업 보너스를 통해 포인트를 모을 경우 카드 한장에 10만 포인트 이상을 모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회비 없는 아멕스 힐튼 Honors 카드의 경우, 종종 10만 포인트 싸인업 보너스도 나오기 때문에 상당한 포인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아멕스 힐튼 크레딧 카드 소개
그러면 힐튼 크레딧 카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보실까요?
아멕스에서는 크게 개인 카드 3가지와 비지니스 카드 한 가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카드는 우선 연회비가 없는 Honors, 연회비 150불이지만 힐튼 엘리트 골드 등급과 분기별로 50불의 힐튼 크레딧을 주는 Surpass, 연회비 550불에 힐튼 엘리트 다이아몬드 등급과 숙박권 및 6개월마다 힐튼 리조트 크레딧 200불을 주는 Aspire 카드가 있습니다. 연회비 195불이지만 Surpass와 여러모로 유사한 비지니스 카드도 있고요. 이 카드들을 간단하게 비교해 볼까요?
Honors | Surpass | Aspire | 비지니스 | |
---|---|---|---|---|
연회비 | $0 | $150 | $550 | $195 |
숙박권 | 매년 1만 5천불 이상 사용시 한 장 |
매년 한장씩 매년 3만불 & 6만불 사용시 한장씩 추가 |
||
힐튼 크레딧* | 분기별 50불씩 | 분기별 60불씩 | ||
힐튼 리조트 크레딧* | 6개월마다 200불씩 | |||
기타 크레딧 | 분기별 항공 크레딧 50불씩씩 | |||
포인트 적립 (힐튼) | x7 | x12 | x14 | x12 |
포인트 적립 (항공 공홈, 아멕스 여행 포탈, 렌트) | x7 | |||
포인트 적립 (미국 식당) | x5 | x6 | x7 | |
포인트 적립 (미국 슈퍼마켓, 미국 주유소) | x5 | x6 | ||
포인트 적립 (미국 온라인 구매) | x6 | |||
포인트 적립 (기타) | x3 | x3 | x3 | x5 (최대 10만불까지. 이후 x3) |
힐튼 등급 | 실버 | 골드 | 다이아몬드 | 골드 |
내셔널 렌터카 등급 | Executive | Executive | Executive | |
기타 | CLEAR 189불 크레딧 |
위에서 조금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힐튼 크레딧과 힐튼 리조트 크레딧 입니다. Surpass 와 비지니스 카드에서 제공하는 힐튼 크레딧은 전세계 모든 힐튼 호텔에서 숙박/룸차지로 붙는 금액에 대한 크레딧이지만, Aspire 에서 제공하는 힐튼 리조트 크레딧은 총 328개 (2024년 5월 5일 기준) 의 힐튼 리조트에서 사용하는 숙박/룸차지로 붙는 금액에 대한 크레딧 입니다. 자세한 리조트 리스트는 https://www.hilton.com/en/resorts/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Aspire 에서 제공하는 분기별 50불 항공 크레딧의 경우, 기존 다른 아멕스 크레딧 카드에서 제공하던 항공 크레딧과 달리, 항공사 지정이 필요 없으며, 티켓을 포함 외에도 자리지정 수수료, 수하물 수수료, 업그레이드 수수료, 기내 음식/인터넷 구매, 라운지 입장권 등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힐튼 엘리트 등급
그러면 위에서 중간중간 이야기 한 힐튼 엘리트 등급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힐튼은 총 3개의 엘리트 등급이 있는데,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로 나뉘며, 각각 등급은 힐튼 QN 달성을 통해 받게 됩니다. 하지만 출장을 자주 다니는 분들이 아닌 이상 이런 등급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카드를 열고 등급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힐튼은 다른 호텔 카드들과 달리, Aspire 카드 한 장만 열어도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 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급 호텔에서 숙박할 분들은 Aspire 카드를 열고 여행을 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매년 한 두 번 정도의 여행을 다니는 분들에게는 다이아몬드 등급까지도 필요 없이, Surpass 카드 한 장으로 받는 골드 등급으로도 조식 혹은 음식 크레딧을 받으실 수 있고요.
그러면 등급별 혜택을 비교해 볼까요?
실버 | 골드 | 다이아몬 | |
---|---|---|---|
달성 조건 | 10 QN | 40 QN | 60 QN |
포인트 추가 적립 | 20% | 80% | 100% |
웰컴 기프트 | 물 두 병 |
미국: 음식/음료 크레딧 미국 외: 조식 |
미국: 음식/음료 크레딧 미국 외: 조식 |
방 업그레이드 | 멤버 선호 방. 스위트룸 불가 | 최대 스위트룸까지 | |
호텔 라운지 입장 | 입장 가능 | ||
48 시간 방 확정* | 확정 | ||
기타 |
프리미엄 인터넷 60 QN 달성 후, 타인에게 골드 등급 선물 가능 100 QN 후에는 다이아몬드 등급 선물 가능 |
위에서 48 시간 방 확정은 메리어트와 동일하게, 숙박일 기준으로 48시간 전에 원하는 호텔 예약시, 방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기타
이외의 힐튼만의 특별한 장점을 꼽아보자면,
- 위에도 적은 것처럼 골드 등급 부터 조식 혹은 음식/음료 크레딧을 받습니다. 또한 이를 위한 골드 등급은 아멕스 힐튼 Surpass 카드 한 장만 열어도 받을 수 있고요. 다른 호텔 그룹의 경우, 카드로 받을 수 있는 등급 중 유일하게 무료 조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급을 제공하는 것은 아멕스 메리어트 Brilliant 카드로 받는 플래티넘 등급 뿐 이고요. 두 카드의 연회비도 큰 차이가 있는데, 아멕스 힐튼 Surpass 카드의 연회비는 150불인 반면, 아멕스 메리어트 Brilliant 카드는 650불로 무려 500불 차이입니다. 그래서 캐쥬얼하게 여행을 다니는 분들이라면, 힐튼 Surpass 카드는 상당히 괜찮은 선택 입니다.
- 40 QN 달성부터 마일스톤 보너스 포인트를 받습니다. 40 QN 부터 매 10 QN 달성마다 1만 포인트를, 60 QN 달성시는 3만 포인트를 보너스로 받게 됩니다.
- 회원간의 포인트 전환이 매우 간편하고, 상당한 양의 포인트를 양도할 수 있습니다. 연간 최대 50만 포인트까지 타인에게 양도할 수 있고, 최대 2백만 포인트까지 양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횟수에 제한이 있어서 동일한 사람에게 연간 최대 6번까지만 양도할 수 있지만요.
- 숙박권의 경우, 기본방일 경우 포인트 차감이 많건 적건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보통 숙박권으로는 최소 8만 포인트 이상인 방을 예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숙박권은 이전에 주말로 한정이 되었지만, 현재는 요일에 제한 없이 언제든지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이 숙박권을 사용하려면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지만요.
- 원하는 방의 포인트가 부족할 경우, 부족한 포인트 대신 돈으로 지불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이용할 경우, 돈을 제법 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 숙박시 포인트 혹은 숙박권으로만 숙박을 할 경우, 리조트 수수료를 내지 않습니다.
물론 힐튼 역시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 이전에는 골드 등급 이상인 경우, 미국 내에서도 무료 조식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음식 크레딧만을 제공합니다. 또한 크레딧은 그날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틀 숙박시, 이틀분의 크레딧을 하루 조식으로 몰아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 다른 호텔 크레딧 카드는 연회비를 내는 대부분의 카드는 2년차부터 숙박권을 제공하지만, 힐튼 Surpass 나 비지니스 카드는 숙박권을 주지 않습니다. Aspire 카드가 숙박권을 기본적으로 주는 유일한 힐튼 카드이지요.
- 힐튼 다이아몬드 등급이라도 방 업그레이드에 상당히 인색합니다. 특히 미국 내 힐튼 호텔에서는 다이아몬드 등급이라고 스위트룸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매우 희박합니다.
- 포인트로 호텔의 대부분의 방타입에서 숙박을 할 수 있지만, 포인트 차감이 너무 심해서 대부분 일반방 외에는 포인트로 숙박을 하는건 거의 의미가 없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서 기본방이 6만 포인트인데, 방 크기나 레이아웃 차이는 없지만 (등급이 한단계 높은) 고층방은 10만 포인트 차감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지요.
- 또한 5박시 1박 무료 혜택은 기본방으로 한정됩니다.
이상 힐튼 호텔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힐튼 호텔의 경우 메리어트와 더불어 아주 많은 호텔이 다양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주로 이용하시는 호텔 그룹 중 하나입니다. 또한 연회비가 없지만 싸인업이 괜찮은 아멕스 힐튼 Honors 카드 덕분에 연회비에 까다로운 사람들도 쉽게 카드를 열고 포인트를 모아서 사용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런 정보를 아는만큼, 호텔이나 크레딧 카드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을겁니다.
특히 최근 변화한 힐튼 카드 혜택은 제대로 잘 누릴 경우, 카드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는 여행을 가시는 분이시라면, 조식 혹은 음식 크레딧에 힐튼 크레딧 까지 받을 수 있는 힐튼 카드는 반드시 소지해야 할 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왠만한 호텔에서 4~5박만 해도 연회비를 크레딧이나 조식으로 만회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다음 번에는 하얏트에 대한 강좌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