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항공 마일리지 (이하 마일), 호텔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요?
항공 마일리지라는 것은 아마 잘 아실겁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혹은 델타나 유나이트드 같은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다녀오거나, 캐나다나 멕시코, 하다못해 미국내 여행이라도 하면, H 마트 적립 포인트처럼 항공사에서 주는 포인트를 “마일리지”라고 합니다. (일부 항공사는 포인트라고 하기도 하지만요.) 물론 적립을 위해서는 각 항공사의 멤버십에 가입되어 있어야 하지요. H마트도 처음 가면 이름, 주소 등을 적어서 가입하듯, 항공사도 그런식으로 가입을 하는 것으로 무료로 멤버쉽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마일은 항공사마다 다르며, 적립 방법, 적립율, 사용시 차감 등등도 천차만별로 다릅니다. 마치 나라마다 자체적인 화폐를 갖고, 각 화폐마다 가치가 다르듯, 마일도 다양한 이름만큼, 다양한 가치를 갖습니다. 물론 이런 적립이나 사용 등의 내용을 적자면 그야말로 논문을 써야 하니, 앞으로 천천히 하나하나 풀어갈 것이지만요 ㅎㅎㅎ
이렇게 열심히 모은 마일로 이런저런 다양한 곳에 사용 가능한데, 가장 일반적인 사용법은 역시 공짜 비행기 티켓일 것입니다. 혹시 대한항공 타고 한국 몇번 다녀오면 공짜로 한국 간다고 주변에서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보셨나요? 대한항공을 탑승하고 모은 마일을 가지고, 마일로 좌석 티켓을 예약해서 공짜 비행기를 타는 경우는 미국 내 한인들에게는 꽤 흔한 일입니다. 물론 이렇게 마일을 모으면, 이코노미 좌석외에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지니스, 일등석을 좌석을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항공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좌석 업그레이드, 물건 구매, 라운지 입장, 호텔 숙박 등도 가능합니다.
호텔 포인트도 비슷한데, 항공 마일이 비행기 탑승을 해서 모으는 것이라면, 호텔 포인트는 호텔에서 숙박을 해서 모으는 것입니다. 호텔에서 숙박을 하고, 음식/음료를 사먹거나, 스파 등에 사용한 금액은 해당 호텔의 포인트로 모이는데, 이렇게 모인 포인트로 호텔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분들이 booking.com 이나 익스피디아 등에서 호텔 예약을 하시는데, 그런 곳에서 예약을 해도 포인트가 모이듯, 대부분의 체인 호텔도 포인트가 쌓입니다. 다만 항공사와 다르게, 호텔의 경우에는 호텔 공식 웹페이지나 앱을 통한 예약인 경우에만 포인트가 쌓이지요.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그 호텔 그룹에 속한 호텔 예약시에 사용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포인트를 제공하는 호텔은 국제적 체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만큼 사용 가능한 곳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름을 말하면 아는 매리어트, 힐튼, 하야트, 인터컨티넨탈 등은 자체적인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요.
… 근데 그래서 어쩌자는거야?-_-??? 라고 속으로 생각하신 분, 손??
사실 이렇게 마일이나 포인트를 이야기 하지만, 일반적인 직장인들에게는 그저 “어쩌라고 -_-” 라는 느낌이 전부일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1년에 큰맘 먹고 3박 4일 여행 한 번 가는 것도 큰 것이고, 좀 더 길게 간다면 1~2년에 한 번 한국에 가는게 전부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한 두 번 여행 가는 것으로 모은 마일/포인트로는 이런 혜택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자기와 비슷한 직장인인데, 마일/포인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마일/포인트를 모은 것일까요? 아무도 모르게 주말마다 비행기 타고 호텔에서 자고 하는건 아닐텐데 말이지요.
그 비밀은 바로 미국 크레딧 카드 시스템에 있습니다.
모든 나라가 그렇지만, 미국 경제는 시민들의 소비로 유지됩니다. 저축 보다는 소비를 권장하고, 소비를 미덕으로 이야기 하지요. 특히 자신의 소득과 무관하게 아무 생각 없이 소비를 하게 하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바로 크레딧 카드를 쓰게 하는 것 입니다. 실제로 2023년 기준으로 미국 사람들 중에서 거의 절반의 사람들이 카드빚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렇게 카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카드를 쓰면 1~4% 캐쉬백을 준다거나, 마일/포인트를 적립해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어필을 합니다. 같은 1불을 쓰더라도 현금을 내면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하지만, 카드를 긁으면 하다못해 1센트라도 돌려받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저 같은 사람은 카드를 긁고, 긁은 만큼 마일이나 포인트를 받고요.
근데 솔직히 대부분의 중산층 연봉이라는게 집 모기지 내고, 차 할부 내고, 이런 저런 것들을 내면, 1년에 카드로 아무리 많이 써봐야 4인 가족 기준으로 3-6만불 정도 수준일 것입니다. 만약 1불당 2마일을 적립한다면, 매년 최대 12만 정도를 모을 수 있겠죠. 물론 실제로는 5-8만 정도가 될겁니다. 근데 그거면 한국 왕복 한 장 정도 겨우 될 정도 될까 말까 한 수준이지요.
그러면 도대체 다들 어떻게 그런 화려한 공짜 여행을 갈 수 있는걸까요?
그건 바로 미국 크레딧 카드 시스템의 핵심이자, 우리가 노려야 하는 목표인, 싸인업 보너스 덕분입니다.
상당수의 미국 크레딧 카드는 싸인업 보너스, 혹은 웰컴 보너스라고 불리는 미끼 상품을 제공합니다. 카드를 열고 얼마 이내의 기간 동안 얼마 이상을 쓰면 보너스를 주는 시스템 입니다.
옷이나 가구를 사러 매장을 가서 구매를 할 때, 종업원이 자기네 카드를 만들라고 권하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 카드를 만들면 오늘 구매한 금액의 20% 할인을 준다거나, 무이자 할부를 준다거나 하면서요. 혹은 집에 종종 전단지로 “우리 회사 카드를 만들면 돈을 주겠다” 라는 우편물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 할인이나 리베이트 처럼 주는 돈 등을 싸인업 보너스라고 합니다.
싸인업 보너스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할인이나 현금도 있지만, 항공사 마일리지나 호텔 포인트, 혹은 은행 포인트 등을 주기도 합니다. 지난 달에 제게 대한항공 카드를 만들라고 우편물이 왔거든요? 3개월 동안 4천불을 쓰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5만 마일을 주겠다는 우편물이었지요. 대한항공 5만 마일이면 되게 크잖아요? 그걸 모으려면 대한항공 타고 몇 번 왕복을 해야 하고, 대한항공 카드로 4~5만 불은 써야 겨우 모을 수 있는 마일인데, 그걸 카드 한 장 열고 4천불을 쓰기만 하면 준다는 것이지요.
다른 항공사나 호텔도 비슷합니다. 힐튼 포인트 15만 포인트, 매리어트 10만 포인트, 델타 7만 마일 등등… 이런 엄청난 마일/포인트를 카드 달랑 한 장 열고 3달, 혹은 6달 동안 수천불만 쓰면 이런 보너스를 준다고 합니다. 카드 한 장 열어서 평상시에 카드 쓰듯 좀 쓰면, 수만불을 쓰지 않고도 그만큼의 마일/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아, 어디서 약을 파냐고요? ㅎㅎㅎ
놀랍게도 이게 진짜로 은행에서 이런 보너스를 주거든요. 말도 안되는 소리 같나요? ㅎㅎㅎ 사실 그렇게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은행이 미쳤다고 이렇게 많은 돈을 주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 잖아요? 아니, 한국도 아닌데, 무슨 신문 보면 자전거 주는거나, 인터넷 설치하면 10만원 주는 것 처럼, 넷플렉스나 유튜브처럼 월정액 서비스로 막 수십불씩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 은행에서 왜 그런 돈을 퍼주냐고 의심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근데 은행이 그렇게 미끼를 던지면, 사람들이 카드를 열어서 막 쓰고, 카드 빚을 만들고, 결국 그것에 대한 이자를 내지요. 은행은 바로 그런 이자를 받고자 수백불 가치의 미끼를 던지는 것이지요. 왜냐면 미국 카드들은 연이자율도 20% 가 훌쩍 넘기는 것들이 많거든요. 만약 카드빚이 3천불만 되도 1년 동안 무려 600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는 단순 계산을 위한 비교로, 실제로 카드 사용을 해서 빚이 더 늘거나, 원금을 잘 갚아서 매달 이자가 줄어들거나 합니다.) 그러니 은행은 달콤한 미끼를 던지고, 그 미끼를 물고 낚여서, 매달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길 바라는 것이지요.
근데 낚시를 하신 분들은 잘 아시듯, 낚시를 해보면 의외로 많은 물고기들이 미끼만 물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질이 와서 줄을 당겼는데, 미끼만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지요. 그래도 다른 물고기가 잡힐 것을 예상하고 다시 미끼를 늘어뜨립니다.
은행도 비슷합니다. 이자를 낼 사람들을 찾고 미끼로 싸인업 보너스를 제시합니다. 그러면 꽤 많은 사람들이 싸인업 보너스를 받고, 카드빚을 만들어서 이자로 은행에 더 많은 돈을 바치게 되지요.
하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은 싸인업 보너스만 받고 카드빚도 이자도 없는 카드 사용을 합니다. 미끼만 먹고, 낚이지는 않는 것이지요. 하지만 은행은 이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할 수 없습니다. 왜냐고요? 어디까지나 약관에 의거해서 정당하게 돈을 쓰고, 리베이트 처럼 받은 보너스이기 때문이지요. 물고기가 미끼를 먹튀했다고 용왕님께 읍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처럼요 ㅎㅎㅎ
그리고 카드는 많고, 싸인업 보너스는 카드 숫자만큼 많습니다. 그렇게 하나둘씩 카드를 열고, 마일/포인트를 모으면, 그만큼 공짜 여행은 가까워지게 됩니다. 결혼한 부부라면 두 명이서 모으고, 대학교에 들어간 자녀가 있다면 자녀도 카드를 열고 모으다보면 남들보다 더 빨리 모을 수 있겠지요?
이런식으로 대한항공 카드를 열어서 받은 대한항공 마일로 비행기 표를 사서 한국을 공짜로 가고, 알라스카 항공이나 하와이안 항공 카드를 열고 받은 마일로 하와이를 공짜로 가고, 힐튼 카드를 열고 받은 포인트로 하룻밤에 500불이 넘는 휴양지 호텔에서 공짜로 잡니다. 거기에서 조금 더 모으면 비지니스나 일등석을 타고 수천미터 상공에서 샴페인 한 잔 마시고 누워서 자면서 한국을 갈 수도 있고, 호텔 꼭대기 층에 방이 한두개 있는 스위트룸에서 야경을 보면서 로맨틱한 밤을 보낼 수도 있지요. 그것도 공짜로 말입니다.
불가능 같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이 모든게 카드 몇 장 여는 것으로 가능한 일인겁니다. 매년 하와이를 가고, 한국을 가고, 호캉스를 가는데, 적금을 들 필요도 없고, 세이빙 계좌를 만들 필요도 없이 말이지요.
물론 이를 위해서는 그만큼 알아야 할 것도 많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모으면, 쓸데 없는 것만 모을 수도 있으니까요. 버거킹 햄버거를 공짜로 먹으려고 쿠폰을 모으는데, 맥도날드 쿠폰만 잔뜩 모아봐야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아이폰을 사려고 상품권을 구매하는데, 나이키 상품권을 사봐야 아이폰을 살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듯 마일/포인트를 모으기 전에, 이런저런 것들을 알아둬야 자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여러분들이 원하는 공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수 많은 101 강좌를 올릴 예정입니다. 제가 올리는 강좌를 보고, 저를 따라서 카드를 열고 마일/포인트를 모으면, 여러분들이 거짓말이라고 치부했던 공짜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한국 여행이건, 하와이 여행이건, 유럽 여행이건 말이지요.
그러니 저와 함께 길고 긴, 그렇지만 결코 지루하지만은 않을 강좌를 지금 수강해 보시죠.
여러분이 바라던 꿈의 여행을 위한 강좌는 바로 여기에서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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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le Trip 이 함께 합니다.